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널드 트럼프/평가 (문단 편집) === 미국 국민 분열 조장 === 도널드 트럼프는 때때로 자신을 링컨에 비유했으나, 링컨의 명언인 "분열된 집안은 살아남지 못한다"를 완전히 역행하는 행보를 보였다. 링컨 이래로 통합과 화합을 미덕으로 여긴 다른 전임 대통령들과는[* 당연한게 [[남북전쟁]]으로 나라가 두 쪽이 난 국가적 위기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정반대로, 트럼프는 미국을 앞장서서 분열시켜 놓으려 했다. 그는 2016년 선거 유세과정에서부터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자신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분리, 분열시켜놓으려는 전략으로 승부에 임했으며, 당선이 되고서도 이와 같은 스탠스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트럼프는 본인의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인종, 외교, 남녀, 코로나19 방역 등 여러 이슈마다 과격한 입장을 내새우며 반대 진영을 공격했다. 이같은 분열 조장은 주정부 단위에서도 벌어졌다. 예를 들어, [[https://context-cdn.washingtonpost.com/notes/prod/default/documents/f4b472d2-ac3f-460d-9ab1-8e3696f4dd67/note/bfbf33f7-7091-4589-832b-aba9d20909db.#page%3D1|공개서한]]을 통해 아이젠하워, 닉슨, 포드, 레이건, H.W. 부시, W. 부시를 포함한 공화당 소속 대통령들에게 임명되었던 20명의 전 연방 지검장들이 트럼프는 자신의 개인적인 혹은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미국 법무부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고자 했으며, 법무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였고, 주정부들에 대한 지속적인 정치질로 분쟁을 조장하고 나라의 사법당국을 통합시켜 이끌 수 있는 법무부의 능력을 훼손시켰기 때문에 그의 리더십은 곧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같은 고립주의적, 배타주의적인 성격의 언행과 정책들은 [[트럼프주의]]에 고스란히 남게 되었으며, 트럼프가 분열시켜놓은 미국 역시 그 진통을 앓게 됐다. 실로 링컨과 비교하면 저승에 있는 링컨이 관짝 열고 뛰쳐나올 만한게, 링컨은 '''그''' 1800년대에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노예제를 축소하려 했던 인물이다. 심지어 링컨은 개인적 신념은 노예제 폐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남북전쟁위기가 고조되자 어떻게든 갈등을 봉합하려고 이리뛰고 저리 뛰면서 후대에 와서는 이것때문에 노예해방의 진정성[* 남북 화합이 조금더 우위였던 것은 맞으나, 링컨의 개인적 신념은 노예제 폐지였던 것도 맞다. 참고로 몇몇 링컨의 전임자들도 해방은 해야할 것 같은데 연방이 분열날 것 같다는 이유로 손도 못댔던 계몽주의자들이 꽤 있었다.]을 의심받는 처지이니 자기 지지율 올린다고 분열을 획책하는 트럼프에 비교당하기에는 링컨은 행적도[* 링컨은 화합을 추구했으며, 명분을 챙기며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흑인 인권도 향상시켰다. 괜히 역대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순위에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게 아니다. 그리고 노예제가 폐지되면서 당시 열강 반열에도 오르지 못했던 미국이 본격적으로 산업 중심국가로, 즉, 산업혁명에 접어들게 되면서 곧 열강반열에 이르게 된다.]도 상이하며 대국적인 시야도 비할 바 없이 차이가 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링컨은 노예해방과 단일 연방 유지라는 두 가지의 상충되는 미국의 장기적 역사적 과제 앞에서 분열과 차별에 맞서 싸워가며 이 때문에 임기 내내 지지율 압박[* 실제로 초반에 남부군이 우세했을 때 그들이 노린 것은 링컨의 정치적 압박이 거세져서 그들의 요구에 굴복하는 것이었다. 북부에서도 '그깟 깜둥이들' 때문에 전쟁터로 나가야하는 현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 그대로 링컨이 포기했다면 지금 통일 미국은 없을 지도 모른다.][* 다만 북부의 군 자체는 그렇게 사기가 낮지 않았다. 오히려 부도덕한 노예제를 폐지하자는 여론 또한 당시에는 충분히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 문제는 남북전쟁 초반에는 아직 북부가 군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고 있어서 자칫하면 워싱턴을 공격받을 위험이 있었는데 만약 그렇게 되었으면 공격을 받았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링컨은 다음 선거에서 낙선이 확정이고 남부는 완전히 독립하여 연방에서 떨어져 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태가 가장 가까웠지만 간신히 회피한 게 바로 게티즈버그 전투에서의 승리였다.]을 받고 정치적 부담[* 반대파들은 링컨을 흑인 매니아라고 음해했다. 정작 반대파들 지지세력인 남부 지주세력은 흑인 정부 하나씩 끼는 게 국롤이었다고 한다. 물론 링컨도 이걸로 반대파를 깠다.]를 짊어졌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예 해방시킨 통일 미국을 이뤄내어 미국의 위인이 되었다. 결국 임기 전후로 남겨놓은 미국 상태도 다르고 따라서 평가도 하늘과 땅 차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